언론보도

샤론정신건강연구소와 관련된 각종 메스컴 보도 및 상담위원들의 방송활동 자료입니다.

[뉴스한국]자신의 삶속에 있는 보석을 발견하라

  • 관리자
  • 2007-01-02

첨부파일 : 뉴스한국.jpg

“자신의 삶 속에 있는 보석을 발견하라” 
 
심리상담컨설턴트 박상희 소장  
 
1993년 대학 재학 중 EBS TV ‘나도 발명가’ 프로그램에 발탁되어 MC로 활동하가다 여성 댄스그룹 S.O.S 멤버로 전향했던 박상희(33) 씨. 그가 2005년 샤론정신건강연구소 심리상담컨설턴트가 되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그는 불임부부들이 겪고 있는 신체적, 심리적 고통과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무료로 전화 및 인터넷 심리상담을 도맡았다. 현재 그는 불임여성과 장애인 복지문제 상담뿐 아니라 인간에 대해 깊은 이해와 관심으로 “사람을 살리는 무브먼트(movement)에 헌신하고 싶다”고 말한다. 사람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 되어 이로움을 줄 수 있는 삶을 살고 싶다는 것이 그의 바람이다. 
 
 


젊어 고생은 사서 한다? 방송연예 경험이 가져다준 것 

박상희 소장이 연예계에 입문하게 된 것은 대학시절 MT를 갔다가 우연히 길거리에서 영상 감독을 만나고 나서다. 그는 얼굴이 작아 사진이 잘 받는다는 이유로 ’<하이틴> 잡지의 표지모델이 되었다. 이후 EBS TV ‘나도 발명가’에서 MC를 맡아달라는 제의를 받았다. 고교시절 방송부 활동을 하며 아나운서를 선망했던 그는 그 제의를 흔쾌히 수락했다. 

얼마 후 그는 또 다시 한일 프로젝트로 구성된 여성 댄스그룹 S.O.S 멤버로 섭외가 들어왔다. SBS TV ‘쇼 서울서울’ MC를 맡을 수 있었고, 후지 TV ‘아시안 비트’에서 MC 활동을 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졌다. 특별히 노래를 부른다는 차원보다는 무언가 인생의 폭을 넓히고 여러 가지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유익하겠다는 생각이 앞섰다. 지금 생각해 보면 대학시절 열심히 동아리 활동을 한 느낌이라고 한다. 

1995년 그는 돌연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그리고 2002년에 미국 존에프케네디 대학에서 ‘모래놀이 기초치료 요법(Fundamentals of Sand play Therapy)’ 과정을 공부했다. 한국에 돌아온 후 2004년에 다시 이화여대 일반대학원 석·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그는 <자기심리학에서의 나르시시즘의 연구>라는 논문으로 한국의 ‘왕자·공주병’이라 불리는 자기애적성격장애를 분석했다. 

그러나 지금껏 그를 MC보다는 가수로 기억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현재 박상희 소장은 대중이 자신을 ‘심리상담컨설턴트’로 받아들여주길 원한다. 과거는 어디까지나 귀여운 대학시절의 모습이었기에 진정한 자아(自我)가 아니었다고 말한다. 그래서 그는 현재의 모습이 더 좋고 만족스럽단다. 그러나 지나온 시절을 되돌아보면 나쁘지만은 않단다. 다만 너무 어린 나이에 연예활동을 시작해 특별한 성취감이나 만족감을 느낄 수 없었다. 중요한 시간에 공부를 하나도 안 했고, 괜한 관심을 허황된 것에 쏟았다는 생각도 든다. 그리고 정말 중요하다 생각한 것에 마음을 모을 수도 없었다. 

현재는 어느 정도 공부를 마치고 보니 과거 연예계 활동한 경험이 장점으로 작용한다고 말한다. 7년간 공부를 하면서도 ‘인생의 마이너스’가 아닐까 의심했었는데 오히려 사람을 폭 넓게 이해할 수 있고, 다양한 계층을 아우를 수 있으며 부유하고 예술적인 성향이 많은 사람, 열정적인 사람 등 각계각층의 사람들을 만나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다. 방송을 했다는 이력도 사람에게 호감을 준다. 무엇보다 젊은 사람들의 심정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단다. 

다만 지금은 대중 앞에 설 때 책임감을 느낀다. 과거에는 나이가 어렸고, 4명이 함께 움직이는 그룹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제 나이에 책임져야 하는 나이다. 게다가 철저한 혼자며 같이 일하는 사람들을 대표하고 있다. 대학원에서 상담가 1호 선배의 위치다. 때문에 많은 책임감이 따르고 어깨가 무겁다. 


인생의 가장 큰 도움은 격려의 말이다 

사회생활을 하며 성격장애 외에 청소년, 대학생 등 심적인 고통을 가진 사람들을 자주 만나게 된다. 처음에는 종교와 신에 대한 관심이 컸다. 그리고 자신과 인간에 대한 관심으로 확대가 되어 상담학을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주변에 있는 사람에게 관심이 커지고, 아픔을 겪는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무엇일까를 고민하게 되었다. 

그는 대학원에서 처음으로 상담학을 접하며 자신의 어린 시절 꿈꾸던 바를 떠올렸다. 경영학을 전공한 것도 자신의 활동적인 성격과 경영 마인드에 흥미를 느꼈기 때문이다. 상담학도 그와 같이 남에게 무엇을 베풀 수 있다는 데 큰 매력이 있다. 그저 신에 대한 관심이 깊을 뿐이었는데 그것이 자연스럽게 인간에 대한 관심으로 확대되고, 또 자신과 이웃의 문제를 고민하게 만들었다. 

그는 인간에 대해 연구하면서 아픔을 가진 사람들이 현재 어떠한 영향 아래 살고 있는지 그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 인간과 세계에 대한 관심이 좀더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일이 무엇인지 발견토록 그를 이끌어 갔다. 그러면서 사람의 마음을 읽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임을 깨닫게 되었다. 

아픔의 기저에 어떤 것이 있는가, 어떤 경험과 주변의 깨진 관계들이 아프게 만드는가, 또한 이를 증명하기 두려워하는 사람의 심리적 방어기제는 무엇이며 작용과 증상, 괴리의 관계는 무엇인가를 탐구하게 만들었다. 
그는 현재 자신의 일에 만족한다. 잘 선택했다는 느낌도 든다. 일단 미시적으로는 상담했던 사람들이 치료를 통해 생활적인 안정을 찾고, 마음의 평안을 느낀다. 또한 거시적으로는 하는 일 많아 무궁무진하다. 어떠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구조적으로 일할 때 자신의 만족도도 크고 높다. 다만 아이를 돌볼 만한 시간이 없어 마음을 안타깝게 한다. 그마저도 상담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위해 시간을 쪼개야 한다. 

그럼에도 커다란 보람을 느끼는 것은 어머니의 교육이 큰 힘을 차지한다. 어머니는 “여자는 항상 능력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사람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입버릇처럼 교훈했다. 그 때문에 박상희 소장은 지금껏 자신이 재미있고 흥미로운 일에만 매달릴 수 없었다. 

그는 자신의 일생에 심적 도움이 컸던 사람으로는 ‘이희호 여사’를 손꼽는다. 2005년 <대한민국 여자, 일촌을 움직여야 성공한다>는 책을 출판하게 되었을 때 그에게 서평을 부탁한 일이 있다. 평소 친분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그저 막연한 학연으로 후배의 앞길을 축복해 달라는 요청이었다. 무명의 학생 신분이라 충분히 거절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이희호 여사는 단번에 승낙했다. 

이 여사는 박상희 소장의 서평을 적으며 “나는 이제 할 일을 다 하고 뒤로 가는 사람이다. 너희는 이제 앞으로 국가와 민족을 위해 일해야 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내 이름 석 자가 뭐가 그리 아까운가.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고 말해 그를 감동시켰다. 그는 이 여사가 ‘대어(大魚)는 대어다’고 말한다. 대통령 영부인을 지냈던 인사가 무명의 대중서적 작가에게 지원을 해준다는 것은 그만큼 마음의 넓이가 넓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앞으로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실어주었다. 정말 큰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자기애적성격장애 더 큰 사랑으로 보듬어라 
  
ⓒ뉴스한국 


자신이 아파본 사람은 남의 아픔에 관심을 가진다. 그러나 ‘상처 입은 치유자’가 꼭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 남을 도와줄 수 있으나 그 위험수위는 매우 크다. 모든 문제를 본인의 관점으로 볼 수 있고, 본인의 경험으로 개인적인 치료를 유도할 수 있다. 때문에 충분히 치유되지 않은 상태에서 상담을 진행하면 남을 또 다시 아프게 할 수 있다. 그래서 반드시 ‘상처 입은 치유자’도 충분한 훈련을 통해야 한다. 

훈련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이론이고 둘째는 임상이다. 먼저 이론은 상담과 심리학, 상담학자, 인간, 종교, 가족치료, 심리검사, 임상사례 등이 있다. 그러나 임상은 수다 외에 말로 이뤄지는 상담치료다. 세상의 모든 일은 사람의 말로 이루어진다. 또한 말은 사람의 무의식적 세계를 세밀하게 다룬다. 가족의 역동, 구조 체계, 인간 패턴을 분석할 수 있어 매우 중요하다. 이는 병원, 상담소, 학교, 센터 등에서 이뤄진다. 

그러나 박상희 소장의 경우는 좀 특별하다. 동년배보다 더 다양한 체험을 한 것이 장점이다. 때문에 인간사 아픔을 말하는 것이 가슴에 와 닿는다. 그리고 그가 나름대로 사람을 좋아하고 관심을 많이 가지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그의 논문이 <나르시즘>에 관한 것이다 보니 ‘왕자병·공주병’을 묻는 질문이 쇄도한다. 

그는 이 역시 심하면 병이지만 적당하면 매력과 자신감이 되어 현대인에게 이롭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러한 자기애적성격장애는 일부지만 나이, 성별, 지위, 계층을 막론한다. 장애의 특징은 자기중심적이고, 타인을 경멸하거나 착취한다. 모든 상황이 항상 자기위주로 돌아가기에 특별 대접을 받고자 한다. 남을 돌볼 만한 마음의 여유가 없다. 이로 인해 본인도 힘들다. 장애 자체가 힘든 것이 아니라 타인을 대할 경우 갈등이 생겨 이차적인 징후가 수반된다. 

자기애적성격장애는 잘 살거나 혹은 못 산다고 적게 걸리는 병이 아니다. 장애에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여러 가지 징후가 있기에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우울과 강박 등은 약물을 복용해야 할 경우도 있다. 심리학자 프로이드는 여러 가지 분석가를 통해 “자기애적성격장애는 본인이 스스로 깨닫도록 상담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어릴 적 생긴 장애는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차단하고, 자신의 에너지를 오직 자기 보호하는 수단으로 사용한다. 이에 대해 더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지만 결국 자기애적성격장애를 치료하는 데는 더 크고 깊은 사랑이 필요하다. 


춘추전국시대 심리상담컨설턴트의 나아갈 길 

현재 심리상담컨설턴트가 되는 것은 쉽고도 어렵다. 춘추전국시대처럼 자기가 스스로 앞길을 잘 정해 개척해야 한다. 어느 길이 첩경인지 가늠하기 어렵다. 그 길을 개척하는 데도 수단과 방법,의도가 서로 다르다. 어떤 사람은 협회 활동을 하다가 시작하고, 또 어떤 사람은 학교에서 학위를 따서 도전하고, 또 다른 사람은 사회복지시설을 돕다가 알게 된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어디서 어떻게 시작하든 자신의 개성에 맞아야 한다. 

가장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자기 색깔과 성격에 맞게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일은 의지가 없으면 안 된다. 시간과 정성, 노력, 재정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이 일이 매력적인 것은 작게는 자기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고, 크게는 남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되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사회에 기여하는 부분이 많아 가치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박상희 소장은 상담가가 되고자 하는 사람에게 “정말로 자기를 귀하게 여기라”는 말을 아끼지 않는다. 여성의 잠재력은 매우 크기 때문에 뭉치면 어려운 일도 쉽게 해결할 수 있다. 나이와 지위를 막론하고 어떠한 일이든 자신에 맞게 선택할 때 용기 있는 사람이다. 좀 늦었다 생각 말고 다시 시작할 용기를 가지라는 것이 그의 충고다. 때론 늦게 시작하여 주변의 눈치를 보고 주저할 때도 있지만 용기를 가지고 다시 도전하라고 권한다. 

“주저앉지 말라.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 일이다. 모든 일에는 사람의 인맥이 따른다. 때문에 인복이 있으려면 자신도 꾸준한 수련으로 인격을 쌓아야 한다”는 것이다. 
자기를 분석하고 자기를 알아야 남에게 줄 수 있는 것과 나눌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따라서 자기를 귀하게 여기고, 자신에게 관심을 갖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사람은 아무것도 아닐 것 같은 삶 속에 자원이 많다. 자신 안에서 보석을 발견할 수 있다. 주저앉지 말고 도전해야 하는 이유도 자신이 매우 귀한 존재이고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존중받으려면 존중하는 말을 하라 ”심리상담컨설턴트 박상희의 성공인맥전략  
 
인간관계는 대등한 관계 속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서로의 인격을 순수하게 존중하는 관계에서 인간관계는 더욱 깊어질 수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상대방을 인격체로 존중하는 마음은 심리 상담에서도 아주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데 이것을 ‘수용적 존중’이라고 한다. 우리는 살면서 나와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을 많이 만나게 된다. 그래서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과 싸우지 않고 서로 존중하는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늘 고민한다. 나와 의견이 다르다고 해서 상대방을 무시하거나 관계를 끊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서로 의견이 다르다는 것’과 ‘상대방을 존중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실제로 심리상담가라면 어떤 상황에서도 상대방을 존중할 수 있는 훈련을 받는다. 유명한 심리학자인 칼 로저스는 이것을 ‘무조건적인 존중’이라는 말로 설명했다. 일상생활에서 자신의 생각과 다른 사람과 만났을 때 그를 존중할 수 있는 대화기술을 사용하면 도움이 되나든 것이다. 물론 나와 다른 의견을 내세우는 상대방을 무조건적으로 존중하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나 역시 그랬다. 상담을 처음 배울 때는 자신의 의견만을 박박 우겨대는 상대나 말꼬리를 물고 늘어지는 사람과 웃으며 얘기하는 일이 아주 고역스러웠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무조건적인 존중’이란 말을 떠올렸고 연습이 반복되면서 상담사로서 정체성을 다지는 것은 물론 다혈질적인 내 성격을 상당 부분 개선할 수 있었다. 요즘은 회사 내 대인관계도 권위적인 명령체계보다는 수평적이고 지지적인 스타일로 바뀌고 있다. 감정이 격해져서 화를 내고 몰아붙이고 모멸감을 주는 것보다 이해하고 존중해 주는 것이 훨씬 좋은 결과를 가져 온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이것은 기업뿐만 아니라 상담실에서도 수없이 증명되고 있는 사실이다. 

인간관계란 무엇보다도 사람을 존중하는 감정을 바탕으로 발전할 수 있다. 상대방에 대해 호의를 갖게 되면 그 감정이 전달되고 두 사람은 더 좋은 인간관계로 성장할 수 있다. 파스칼은 ‘사람의 마음에는 이유들이 존재한다. 그 이유들은 이성적으로 판단하기 어렵다’고 했다. 우리는 사람의 마음속에 숨어 있는 이유들을 나름대로 끄집어내서 분석하고 내 입장에 따라 처방하려는 오류를 범할 때가 많다. 하지만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고 존중해 주는 커뮤니케이션이야말로 대인관계의 중요한 열쇠다. 

“좋은 인간관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상대방을 존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상대방을 존중하는 사람은 결국 자기도 존중받는다. 서로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을 때 더 좋은 인간관계로 발전할 수 있다.”  
 
안현희 기자 ahh@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