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책번역] 오승민 원장 번역 참여 <성폭력과 힘의 악용>

  • 관리자
  • 2015-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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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샤론정신건강연구소 부설 상담센터 오승민 원장님의 <성폭력과 힘의 악용> 번역 참여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1. 책 정보
 
저자 제임스 뉴턴 폴링 | 역자 이화목회상담센터(오승민 원장 참여) | 한울아카데미 | 2015.04.28
 
 
2. 책 소개
 
교회가 침묵해온 성폭력
 
성폭력의 죄과(罪過)를 이상 성욕을 가진 개별 남성에게로 돌리고 더 이상 신경 쓰지 않는 것은 손쉬운 일이다. 하지만 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며, 진실을 직시하는 태도라고도 할 수 없다.
신학대학원에서 목회신학과 상담학 교수를 역임하고 20년 가까이 심리치료사로 일하며 다수의 성폭력 피해자들 및 가해자들과 일해 왔던 제임스 뉴턴 폴링(JAMES NEWTON POLING) 교수는 성폭력의 원인을 개인과 사회 중 사회의 책임 쪽에 더 큰 무게를 둔다. 흥미로운 점은, ‘사회’의 범주 안에 교회도 포함된다는 사실이다. 신학자인 폴링 교수는 교회가 가부장제와 핵가족의 신화에 너무 경도된 나머지 가정 안에서 벌어지는 힘의 악용을 너무 오랫동안 외면해왔다고 비판한다. 그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누이가 당한 강간을 정치적으로 이용한 압살롬, 여종 하갈을 박해한 사라와 이를 격려한 하나님을 통해 기독교의 교리 자체가 약자에 대한 강자의 ‘힘의 악용’을 조장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까지 제기한다.
 
중산층 백인 남성 목회자의 고백
 
이 책의 저자 폴링 교수는 성폭력의 실체를 논하기에 앞서 스스로를 이렇게 정리한다. 백인, 남성, 이성애자, 중산층, 고학력자, 종교 지도자 겸 목회자. 본인이 말한 것처럼 그는 “사회적 특권을 나타내는 모든 지표에서 …… 최상층이거나 최상층에 가깝다”. 왜 폴링 교수는 이 같은 사실을 말하는 것일까? 바로 자신이 얼마나 사회적 약자들에게 둔감할 수밖에 없었는지, 또한 그들의 처지를 이해하는 것이 자신에게 얼마나 어려웠는지를 고백하기 위함이다.
“나는 하나의 체제 기반 안에서 힘의 중심으로부터 배제된 주변인이 된다는 것이 무엇인지 거의, 또는 전혀 모른다.”
또 그는 목회자인 자신이 남성으로서 품게 된 가장 은밀한 욕구마저 고백한다.
 
“(성추행자들과 상담하며) 내가 깨달은 것 중 가장 괴로운 것 한 가지는, 내가 자신의 욕구를 마음껏 충족한 내담자(성추행자)들을 부러워할 때가 있었다는 것이다.”
성폭력이라는 주제를 이야기하기 위해 폴링 교수는 여러 어려움을 극복해야 했다. 이는 사회의 기득권층에 속했던 그가 오로지 신에 대한 믿음에만 의지해, 그리고 그 자신의 정의감에만 의지해 사회, 특히 그 자신이 몸담고 있던 교회의 가장 추잡한 비밀을 폭로하려 했기 때문이다. 무수한 번민 끝에 폴링 교수가 내린 결론은, 성폭력이 특이한 남성들이 자행하는 특이한 범죄가 아니라 오랜 시간 동안 묵인된 사회적 관례라는 사실이다. 그리고 이 관례에 공모해온 공범 중 하나가 바로 ‘교회’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3. 출판사 서평
 
중산층 백인 남성 목회자의 고백

이 책의 저자 폴링 교수는 성폭력의 실체를 논하기에 앞서 스스로를 이렇게 정리한다. 백인, 남성, 이성애자, 중산층, 고학력자, 종교 지도자 겸 목회자. 본인이 말한 것처럼 그는 “사회적 특권을 나타내는 모든 지표에서 …… 최상층이거나 최상층에 가깝다”. 왜 폴링 교수는 이 같은 사실을 말하는 것일까? 바로 자신이 얼마나 사회적 약자들에게 둔감할 수밖에 없었는지, 또한 그들의 처지를 이해하는 것이 자신에게 얼마나 어려웠는지를 고백하기 위함이다.
“나는 하나의 체제 기반 안에서 힘의 중심으로부터 배제된 주변인이 된다는 것이 무엇인지 거의, 또는 전혀 모른다.”
또 그는 목회자인 자신이 남성으로서 품게 된 가장 은밀한 욕구마저 고백한다.
“(성추행자들과 상담하며) 내가 깨달은 것 중 가장 괴로운 것 한 가지는, 내가 자신의 욕구를 마음껏 충족한 내담자(성추행자)들을 부러워할 때가 있었다는 것이다.”
성폭력이라는 주제를 이야기하기 위해 폴링 교수는 여러 어려움을 극복해야 했다. 이는 사회의 기득권층에 속했던 그가 오로지 신에 대한 믿음에만 의지해, 그리고 그 자신의 정의감에만 의지해 사회, 특히 그 자신이 몸담고 있던 교회의 가장 추잡한 비밀을 폭로하려 했기 때문이다. 무수한 번민 끝에 폴링 교수가 내린 결론은, 성폭력이 특이한 남성들이 자행하는 특이한 범죄가 아니라 오랜 시간 동안 묵인된 사회적 관례라는 사실이다. 그리고 이 관례에 공모해온 공범 중 하나가 바로 ‘교회’이다.
 
새로운 자신, 새로운 공동체, 새로운 하나님을 찾아서
 
성폭력이 사회적 관례라는 사실이 명명백백해졌을 때 폴링 교수는 신학자로서 의문에 빠진다. ‘하나님은 약자를 박해하는 강자의 편인가?’, ‘성폭력을 당한 피해자가, 그리고 이 심각한 죄악을 저지를 가해자가 회복될 희망은 있는가?’ 폴링 교수는 이 의문들에 신중하게 접근하다. 그는 과거의 연구 자료들과 여러 신학적 이론, 그리고 당사자들의 경험담을 아우르며 필사적으로 답을 찾으려 노력한다. 독자들은 그의 여정에 동행하며 죄악에서 회복된 새로운 자아상(像), 공동체상, 하나님상을 모색하게 될 것이며, 최후에는 결코 사라지지 않는 희망의 불씨를 우리 안에서 찾아내게 될 것이다.
교회의 그늘을 밝히는 양심의 등불
『성폭력과 힘의 악용』의 저자 폴링 교수는 일종의 내부고발자라고 할 수 있다. 신학자인 그가 고발하고자 하는 것은 2000여 년 역사의 기독교가 감춰...(하략)
 
[예스24 제공]
 
 
 
감사합니다.